[통도사성보박물관] 『가회 윤영화 사경전 – 묵연(墨淵) 속에 깃든 세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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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0-20 12:58 조회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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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성보박물관
『가회 윤영화 사경전 – 묵연(墨淵) 속에 깃든 세계』 개최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진응)은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0월 29일(수)까지 <가회 윤영화 사경전 – 묵연(墨淵) 속에 깃든 세계>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가회 윤영화(尹永花) 선생의 오십여 년 예술혼을 담은 사경작품 50여 점을 통해 서예와 수행이 하나 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선생은 1954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하여 대구효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3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0여 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습니다. 대한민국서예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부산서예대전,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 문인화 대상, 월간서예문인화 5체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부산미술협회, 부산서예협회, 국제서화디자인협회, 부산여성서화작가회 등에서 활동하며, 국제서화디자인협회 부이사장, 부산여성서화작가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특히 통도사 승가대학에서 13년간 학인 스님들에게 서예를 지도하며 사경 수행의 정신을 전하고 있으며, 통도사 김해포교당 바라밀선원 후불 금니사경탱을 비롯한 다수의 불사에 참여하여 사경예술의 의미를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이번 전시에 대해 “사경은 경전을 마음에 새기는 수행입니다. 지난 13년간 통도사 승가대학에서 학인 스님들의 서예를 지도하며 쉼 없이 정진해 오신 작가님의 깊은 예술혼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전시는 윤영화 선생의 삶과 철학이 응축된 귀한 결실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작품들이 학인 스님들에게는 수행의 귀감이 되고, 통도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는 오래도록 감동의 꽃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격려하였습니다.
동화사 율주 영은 현진스님은 “가회 윤영화 보살님의 글씨는 시와 음악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삶의 절제와 인욕, 그리고 정화로 써 내려간 이번 작품들은 단순한 서예가 아니라 수행의 의미를 담은 원력작품입니다. 이번 전시가 통도사성보박물관을 빛내는 법석이 되어, 감상하는 모든 분들에게 승화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 줄 것입니다.”라고 축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강주 수담 인해스님은 “一筆生淸風, 千字寄慈悲, 願墨傳佛意, 永作衆生明. 한 획마다 맑은 바람이 일고, 천 자의 글자마다 자비가 담겼습니다. 이번 전시는 통도사와 함께한 깊은 인연과 불법의 향기를 한자리에 모아낸 귀한 법석입니다. 선생님의 헌신과 정성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전시가 모든 이에게 깨달음의 향연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격려하였습니다.
윤영화 선생은 전시를 열며 “‘50년 넘는 세월 동안 지필묵은 내 삶과 함께하였습니다. 세상의 무게 속에서 고요한 쉼터가 되어 주었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한 든든한 벗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저를 지켜봐 주신 스승님, 스님들, 그리고 함께해온 모든 분의 덕분에 이루어진 결실입니다.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전시가 법향 가득한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가회 윤영화 사경전 - 墨淵 속에 깃든 세계>는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관람객과 신도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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