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玉(옥)과 翡翠毛(비취모) - 그 영롱함에 취하다』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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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08 10:34 조회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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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2025 특별기획전
‘玉(옥)과 翡翠毛(비취모), 그 영롱함에 취하다’ 展 개최
<전시개요>
○ 장소: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8-38
전화번호 : 031)949-0848
○ 기간: 5월 1일(목) - 12월 31일(수) ※ 5월 1일, 5일, 6일 정상 운영됩니다.
○ 관람료: 성인 6,000원 / 청소년 4,000원
<전시내용>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은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왕실 장신구의 섬세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玉옥과 翡翠毛비취모, 그 영롱함에 취하다’ 展을 오는 5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의 예술성과 문화적 정수를 담은 ‘옥(玉)’과 ‘비취모(翡翠毛)’ 장신구를 중심으로, 전통 장신구의 정교한 기법과 그 속에 깃든 정신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옥장 보유자 김영희 장인과 매듭장 신옥순 장인이 소장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이들 작품은 문화재청(국가유산청)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국가 중요 유물 및 보물의 정밀 복원·복제 유물과 함께, 독창적 기법이 반영된 다양한 현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대의 유산과 현대 장인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걸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취모(翡翠毛)는 물총새의 깃털을 일컫는 말로, ‘翡(비)’와 ‘翠(취)’라는 한자를 사용하는 비취(翡翠)라는 단어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비취’라는 명칭 자체가 물총새를 뜻할 만큼, 이 새의 깃털은 고대부터 특별히 귀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비취모는 삼국시대부터 장신구 꾸밈재료로 사용된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특히 왕실 장신구와 장식품에 활발히 활용되었습니다. 왕실은 물총새를 순수성과 고귀함의 상징으로 사랑하였으며, 그 깃털 특유의 오묘한 푸른빛은 장신구에 신비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전시 주요 소장품 중 하나인 영친왕비 백옥국화앞꽂이는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녀 조선 왕실 장신구의 품격을 대표하는 유물입니다. 이 외에도 영친왕비 니사봉황앞꽂이, 백옥나비떨잠 등 머리장신구를 비롯하여, 니사쌍향갑단작노리개, 백옥쌍룡문단작노리개, 비취모 발향노리개 등 다양한 형태의 장신구들이 전시되어 조선 왕실의 세련된 미적 감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장신구 제작에 사용된 물총새 깃털의 생태적 특성과 과학적 연구 성과를 함께 조명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장식미를 넘어 자연과 문화의 깊은 연결성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물총새의 생태, 깃털의 구조적 특징, 고대 기록에 나타난 비취모 사용 사례 등을 다각도로 소개하며,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흥미로운 학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특별전과 연계하여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됩니다. 옥 공예 및 매듭 체험, 비취모를 활용한 장식 만들기, 전통 장신구 복원 시연 등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감으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의 2025 특별기획전 ‘玉옥과 翡翠毛비취모, 그 영롱함에 취하다’ 展은 2025년 5월 1일(목)부터 12월 31일(수)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전시 관람 및 관련 프로그램 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031-949-0848)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 문의: 031)949-0848 담당 : 이희라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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