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박물관] 『와글 와글 감곡 클라우드』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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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1-12 12:52 조회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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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내용
철박물관에서는 2024년 10월 26일부터 지역민 참여전시 '와글와글 감곡 클라우드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안녕 ~ 감곡 시즌1 '그동안 잘 지냈니?展'에 이어 박물관에서 감곡 복숭아를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박물관에서 복숭아를 먹는다고?"라는 의구심으로 참여했던 참여자들은 복숭아를 관찰하고, 맛보면서 감곡의 색을 만들었다. 참여자들이 만든 다양한 색 중 세 가지를 선정해 감곡의 색으로 뽑아 쓰임을 다한 철물건에 채색을 한 것이다. 조각조각 해체된 철물건이 감곡의 색을 입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렇게 색을 만들고, 색을 칠하는 과정에 지역민이 함께했다.
더불어 철박물관에서는 지역민의 철물건을 수집했다. 복숭아 농장에서 썼던 가위, 정육식당에서 불판을 닦아낼 때 썼던 기름때 묻은 커터칼날, 바늘, 미용가위, 녹슨 낫, 드릴까지 다양하다. 또 이번 전시를 위해 인근 사업장에서 철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을 기증하거나 대여해주었다. 오는 12월 21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역민의 함께 만든 공동 설치 작품 1점과 철물건 22건 65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
철박물관 관장 장인경은 '우리 박물관은 지역의 이야기에 주목하고자 한다. 박물관은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곳이다. 박물관이 있는 동네에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2000년 7월 감곡면에 문을 연 우리 박물관은 산업 유산을 다루고 있다. 인근에 많은 공장들이 생겼는데, 그 공장들과 가까이해 오지 못했다. 이제는 자주 교류하기 바라며, 철박물관이 가야 하는 방향을 지역에서 부터 찾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는 지역내 교류와 연구 과정이라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민의 참여로 감곡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과정이다. 박물관에서 수집하는 것은 옛날의 유물만이 아닌 지금의 이야기라는 것. '와글 와글 감곡 클라우드展’이 열리고 있는 철박물관 감곡 클라우드에서 감곡의 이야기가 와글와글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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